부동산 규제 강화 속 틈새 시장 활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9-06 11:09 수정 2021-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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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 강화로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민간임대 아파트 등 틈새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청약시장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민간임대 아파트 등 틈새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례로 지난 6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명이 몰리면서 82.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 주거용 오피스텔 역시 358실 모집에 1만686명이 몰려 29.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민간임대 아파트 인기도 상당하다. 특히 이 상품은 최대 10년 동안 합리적인 임대료로 이사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데다, 세금 부담이 덜하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지난 3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된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평균 18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고, 지난 5월 평택시에 분양한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는 834세대 모집에 총 23만8804명이 접수하면서 2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청약 첫날에만 8만 건이 접수되면서 민간임대 아파트의 달라진 위상과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는 평가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른다. 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은 9월 인천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522실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실이 중소형 아파트 세대(25평형) 구조인 전용면적 83㎡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된 연희공원이 자리해 이를 내 집 앞 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또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77∙81∙84㎡ 총 242실 규모다. 롯데건설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로, 롯데마트, 이마트, 세이브존, CGV 등의 쇼핑·문화시설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민간임대 아파트 상품도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9월 경기 안성시 당왕동 일대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40세대 규모다. 안성 1일반 산업단지와 안성 테크노밸리 등이 인접해 직주 근접 생활이 가능하며, 반경1.5㎞ 이내에 11개 초중고가 위치한 안심통학 학군을 자랑한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4개동, 총 715세대 규모다. 10년 동안 내집처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이다.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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