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인접한 아파트 분양 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7-30 11:12 수정 2021-07-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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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세대가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교가 가까운 단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안전한 통학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며 이 중에서도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는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올해(1월~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보면 전체 거래량 31만5153건 중 약 50.93%에 해당하는 16만492건을 30대와 40대가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파트 2채 중 1채는 3040대가 매매한 셈이다. 이러한 3040세대 수요자들에게 아파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자녀 교육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분양시장은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단지가 두각을 나타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상반기(1월~6월)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밀집돼 있는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교 도보 통학권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내달 3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371세대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812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효성동초가 위치해 있어 도보 5분 내 통학이 가능하다. 경인교대부설초, 명현중, 작전중, 효성고, 작전고, 작전여고, 안남고 등 초·중·고교가 주변으로 밀집돼 있다. 계양구청 인근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같은 날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원에 선보이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130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영동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율곡초, 관동중, 강릉제일고, 강일여고 등 학교가 많고 모루도서관과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30일 경상북도 구미시 원호리 일원에 선보이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 84㎡·98㎡ 총 819가구로 조성된다. 반경 500m 이내에 원호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 명문학군도 인접해 있으며, 단지 앞에는 학원가도 발달해 있다.

한화건설은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68~84㎡ 총 1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원일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원일중, 매원고, 청명고 등 다양한 학군도 단지 주변에 형성돼 있다. 영통지구 학원가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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