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5-03 08:55 수정 2021-05-03 08:59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26표 중 393표, 찬성률 92.2%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신암재정비촉진사업(신암뉴타운)은 대구 동구 신암1동과 신암4동 일대 76만6718㎡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6개 재개발 사업과 1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약 1만 세대에 달하는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게 된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재건축 정비사업지인 신암10구역은 대구시 동구 신암동 622번지 일대 3만411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15층 아파트 13개동 8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 지난해 12월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최종 승인 받으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신암 보성타운 1차아파트(신암10구역)는 KTX와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가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사업지와 인접한 파티마병원 삼거리에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파티마병원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파티마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신암공원이 인근에 위치하는 등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현대건설은 신암10구역을 신암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고급스러운 커튼월 룩을 적용한 외관 특화와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대형 문주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암뉴타운 최초로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4조7383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지난 2017년 달성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수주에 이어 향후 한남시범아파트, 의정부 금오1구역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현대건설만의 노하우와 역량, 최고의 브랜드와 기술력 등을 총동원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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