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역세권에 새 아파트 공급 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3-23 21:56 수정 2021-03-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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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역세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 대구, 대전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역 인근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역세권 아파트다.

부산 2호선 남천역 역세권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558대 1), 대구 2∙3호선 청라언덕역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청라힐스자이(141.1대 1)’ 등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 상승폭도 역과 거리가 있는 곳보다 가파르다. 대구 2호선 죽전역 역세권에 자리한 ‘빌리브 메트로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월 7억242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역과 거리가 있는 아파트 분양권 보다 시세가 1억원 가량 높다. 부산도 1호선 서대신역과 접한 ‘대신 푸르지오’ 전용 84㎡가 7억5000만 원에 거래돼 연식이 비슷한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2억 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양은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를 31일 열하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달서구 송학주택재건축으로 들어서는 총 102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반월당역,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인프라 밀집지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단지와 약 1.5km 떨어진 곳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총 4043가구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금강로·식물원로도 인접하다.

대전에서는 혜림건설이 상반기 중구 목동4구역 재개발로 42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2~84㎡ 31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대전 1호선 오룡역 역세권 아파트다. 대전목동초, 대성고, 충남여중 등이 가깝다.

광주 동구에서는 4월 한국건설이 광주 1호선 금남로4가역 인근에서 214가구를 공급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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