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 ’녹세권’ 아파트 잇단 분양… 용인·삼척·계룡서 사업 추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1-28 16:20 수정 2021-0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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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서 ‘녹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1순위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장수산으로 둘러싸여 부평구에서 드물게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장수산과 원적산공원, 인천나비공원을 잇는 2.5km 길이 둘레길 코스 또한 인근으로 위치한다.

또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서 분양한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는 해당지역 1순위 평균 1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도보권 내 4만5000㎡ 규모 글빛누리공원이 위치하고 지성공원 등도 인접하다. 또한 원천리천을 통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녹지공간을 확보한 쾌적한 공간이 주거트렌드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 역시 도모할 수 있는 녹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경안천이 있으며, 도보 거리 약 1.6km 위치에 ‘경안천 도시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2월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서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근으로 교동공원, 정라공원, 봉황산 산림욕장, 새천년해안유원지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직선거리 약 1㎞ 내에는 동해바다가 위치해 단지 내 바다 조망권이 확보된다.

삼성물산은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세대로,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금정산, 금강공원, 금강식물원 등의 녹지시설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여기에 금강공원 산책로와 연계된 래미안 둘레길을 비롯해 금정산과 사계절을 담은 래미안 만의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은 3월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 5블록 일원에서 ‘계룡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6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개발로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생활환경의 대실지구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인근으로 근린공원, 농소천, 계룡산, 장태산 휴양림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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