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차세대 상업시설 ‘엘시티 더몰’ 이달 분양… 탄탄한 수요·바다 조망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2-18 15:36 수정 2020-12-18 15:38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특구는 수요가 탄탄해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영남권을 넘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해운대는 다양한 콘텐츠로 연중 관광수요가 마르지 않는 관광특구로 자리매김 했다.
대표적으로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 부산국제무용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고개, 동백섬 등 관광지가 풍부해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는다. 부산광역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전체 관광객 수는 약 2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30%가량인 808만3830명이 해운대를 찾았다. 최근에는 해리단길과 그린레일웨이 등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문화 및 상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연령대별 주요 관광지 방문현황에서 20대에서 2위, 3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업종별 시간대별 매출도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매출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24시간 내내 고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이 마무리되면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구는 지역별 지출 현황에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부산시 작년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해운대구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신용카드 총액이 총 5822억3700만 원으로 부산 서면이 있는 부산진구 등 부산 내 다른지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부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요소로는 해안가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를 꼽을 수 있다.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로 대표되는 고급 주거복합단지들이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초고층 복합단지인 ‘엘시티’가 입주하면서 부촌 해운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엘시티는 해운대 중심상권인 중동에 자리 잡은 단지로 높이가 411m에 달한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엘시티 내 상업시설인 ‘엘시티 더몰(the MALL)’은 이달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랜드마크 고급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엘시티 더몰은 해운대 백사장 바로 앞에 위치한 초대형 상업시설로 볼 수 있다. 영구적인 바다 조망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운대 경관을 만끽하면서 각종 상가를 이용하는 희소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운대 백사장까지 거리는 30m에 불과하다.
엘시티 더몰에는 다양한 여가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 최대 규모 인피니티 풀과 230m 길이 유수풀, 온천수 등을 활용한 도심형 워터파크가 내년 개장 예정으로 알려졌다. 98~101층은 부산 최고층 전망대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배후수요로는 561실 규모 엘시티 레지던스와 6성급 호텔 시그니엘부산(260실), 주거시설 해운대 엘시티 더샵(882가구), 해운대 신시가지 3만3000가구, 마린시티 5만1500가구 등이 꼽히며 여기에 유동인구까지 포함할 경우 규모는 더욱 커진다.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는 국내 최고 관광특구 중 하나로 365일 마르지 않는 압도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엘시티 더몰은 이러한 탄탄한 수요와 영구적인 바다 조망 등을 바탕으로 해운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티 더몰은 이달 분양 예정으로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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