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규제 풍선효과로 관심 급증… GS건설, 경산 ‘중산자이’ 분양 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27 10:24 수정 2020-1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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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경북 경산시 첫 자이 브랜드
대구 수성구 생활권 공유
2개 단지·총1453가구 규모
전용면적 74~117㎡
다음 달 8일 1순위 청약… 1·2단지 동시 접수 가능
전매제한 無·유주택자 청약 가능



GS건설은 27일 경북 경산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 ‘중산자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중산자이는 1단지 8개동, 1144가구, 2단지 3개동 309가구 등 총 11개동, 1453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1단지는 전용면적 74㎡, 84㎡, 117㎡ 등 3개 평면으로 구성되고 2단지는 96㎡, 117㎡ 등 2개 평면으로 선보인다.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중산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으로 유닛과 옵션사항 등 단지 관련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 낮 12시에는 ‘자이TV’에서 견본주택 실시간 방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산자이가 들어서는 중산동은 대구 수성구와 경게가 맞닿아 수성구 인프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여기에 경산시에 들어서는 첫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GS건설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1km 이내에는 수성 생활권과 중산 생활권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용이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에 인접해 대구 도심 진입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경산점)가 있고 펜타힐즈 중심상권과 수성구 시지동 상권이 인접했다. 달구벌대로를 따라 수성구 학원가와 대구스타디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 등 각종 문화 및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중산호수공원이 단지에 근접해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호수공원에서 산책과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욱수천과 성암산도 인근에 있다.

GS건설 측은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오는 2023년 계획),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업무협약 체결) 등 4가지 핵심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지역가치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면 설계의 경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하고 타워형 설계 없이 전 가구에 4베이 혹슨 3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드레스룸과 팬트리도 전 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중산자이가 들어서는 경산시는 비규제지역이기도 하다. 경산시는 지방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아 전매제한 기간이 없고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나 세대원, 유주택자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규제하면서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를 모두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수성구 생활권을 누리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경산시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추세다. 중산자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일정은 다음 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는 12월 15일, 2단지는 12월 16일이다. 정당계약은 1단지가 12월 28일부터 31일, 2단지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계약은 별도로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1단지와 2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개 단지 모두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경북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경산시에 자이 아파트가 처음 들어서 거주민은 물론 다른 지역 사람들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래 가치 상승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가리지 않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산자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일원에 마련됐다. 관람은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신하고 정당계약을 위한 공간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3년 11월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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