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2차 분양 개시…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1-25 16:53 수정 2020-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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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분양 완판에 이어 2차 분양 관심↑
풍부한 배후수요 기대
다양한 기업 인근에 밀집… 업무 네트워크 구축 용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대형 개발호재 갖춰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2차분 분양을 개시한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25-1~5블록에 연면적 약 23만8000㎡, 지하 4~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책임 준공을 맡았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규모로 수도권 최대 산업 클러스터다.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아신제약과 현대트랜시스 등 기업체가 입주해 있고 첨단도시형공장과 연구시설, 벤처기업 등이 복합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 완료 시 4500개 기업과 20만 명을 상회하는 상주인구를 갖출 전망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사업장(기흥·화성·수원)이 인근에 있고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와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굵직한 대기업 업무단지도 가깝다. 첨단산업과 비즈니스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도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기업이 밀집 조성되는 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유관기업과 협력사 입주 등을 바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탄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경기도 남부에 조성돼 있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동탄산업단지, 삼성나노시티, 수원산업단지, 오산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 접근도 용이하다.

교통의 경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SRT동탄역을 이용해 약 18분 내외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향후 GTX-A 노선 개통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과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등 인근 대형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완료되면 기흥동탄IC와 동탄JC 간 1.21k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되고 상부 공간에 각종 문화거리가 들어서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분리됐던 동탄1·2신도시는 도보 이동이 용이해지고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RT를 비롯해 GTX-A, 인덕원선 복선전철, 동탄 트램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역세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인근 상권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뉴욕 맨해튼의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앨리’를 표방해 이전 아파트형 공장과 달리 자유로운 업무 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섹션오피스의 경우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구분해 선택 폭을 넓혔고 호실별로 5.7m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 환기, 테라스 등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전 호실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시스템에어컨 등이 제공된다.

편의시설로는 단지 곳곳에 녹지 공간과 조경이 배치되고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상 1~2층은 상업시설인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으로 구성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12개 정식 규격 레인을 갖춘 대형볼링장 등이 갖춰질 예정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동탄테크밸리 내 상주인구 약 20만 명을 비롯해 총 30만 명을 배후수요로 꼽고 있다. 제2동탄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로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 높은 집객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트리트몰과 영화관, 대형 볼링장, 키즈카페 등 대형 키테넌트 시설과 함께 조성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일원에 마련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1차 분양에서 인기를 입증했던 만큼 2차 분양에 대한 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단지 프리미엄과 1군 건설사가 짓는 지식산업센터 요소를 누릴 수 있고 최적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입지를 갖춰 향후 수도권 남부권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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