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부평십정더샵몰’ 분양 돌입… 역세권·대로변 입지·고정수요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0-16 16:29 수정 2020-10-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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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역세권 입지를 갖춘 상가를 선보여 관심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기존 배후수요와 함께 광역적인 유동인구 수요층 확보가 가능해 상권 활성화에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고 유동인구가 풍부해 높은 점포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임대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관심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상가의 경우 흥행 성적이 우수하다. 지난해 5월 인천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지웰시티몰’은 계약 시작 3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상가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인근에 위치했고 7호선 청라 연장선 루원시티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양시장 뿐 아니라 상업시설 수익률 자료를 살펴보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2분기 집합상가 기준 상권별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역에서 홍대역과 합정역 인근으로 분포한 홍대합정 상권이 2.44%를 기록했다. 서울 평균 투자수익률(1.56%)을 웃도는 수치다. 경기도의 경우 부천역 상권(2.1%)과 평촌범계역(2.25%) 등이 경기 평균 투자수익률(1.68%)보다 높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상가는 이동수요와 고정수요가 풍부해 투자자들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위험성이 적은 역세권 상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부평십정더샵몰 스트리트형 상가’는 역세권 입지를 갖춘 상업시설로 16일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했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1~4층, 총 9개동, 219개 점포로 구성된다. 부정십정더샵몰 스트리트형 상가는 바로 상층부에 위치한 5678가구 고정수요도 품을 수 있고 국출 1호선 동암역(급행 정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암역 상권이 인접했고 주변에 학교시설과 빌라촌, 부평종합시장,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인천광역시 의료원, 인천사랑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더욱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가 배치는 대로변을 끼고 있는 메인 출입구 옆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접근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백운공원과 십정녹지공원, 다람쥐어린이공원, 법성산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주변에 있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설도 예정돼 있어 이동수요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가 분양과 관련된 상담은 인천도시공사 판매사업처가 담당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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