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 에비뉴 대전 더스카이’ 상업시설 공급… ‘트램·복합터미널 시너지’ 기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0-05 10:48 수정 2020-10-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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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수요는 상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다. 배후수요와 유동인구가 뒷받침되는 상권은 불황 여파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유동인구 증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교통여건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역세권은 역과 직접 연결됐거나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 부동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 수요자들은 철도노선이 신설돼 역세권으로 변경되는 지역의 부동산 구입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지난해 10월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에 분양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트램으로 건설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도마네거리역(가칭)’ 역세권 단지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8.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단기간에 완전판매(완판)됐다. 2019년 3월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 역시 트램 신설역과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각각 56.66대1, 86.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분양한 ‘공덕 SK리더스뷰’ 상업시설은 평균 경쟁률이 10대1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 곳은 서울지하철 5·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가는 공덕역 초역세권 상가로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운용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알려진 ‘트램’ 구축이 곳곳에서 이뤄지는 추세”라며 “대전지하철 2호선을 비롯해 수도권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에서도 트램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해당지역 주택시장과 상권 등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트램 사업 추진이 한창인 대전 동구에서 브랜드 상업시설이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현대건설이 대전 동구 가양동에 공급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전 더스카이’는 향후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의 단지 내 상가다.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대전 복합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했다. 대전 복합터미널은 지난 2011년 대전 고속버스터미널과 대전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통합을 거쳐 조성된 지역 최대 규모 교통허브다. 연간 방문객 규모는 약 39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동부네거리역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이 단지 앞에 들어서면 기존 복합터미널과 함께 유동인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힐스 에비뉴 대전 더스카이 상업시설은 동서대로와 한밭대로가 교차하는 동부네거리 대로변에 있어 스트리트형 상가로 특화 조성된다.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소비자들의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1층 상업시설은 공개공지와 대로변을 따라 약 250m 길이 스트리트형 대면상가로 구성된다. 2층은 전용주차공간과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3층은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가치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2019년 닥터아파트가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에서 인지도와 선호도, 가치, 구매희망 등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강조했다. 올해 인천과 대구 등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들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 에비뉴 대전 더스카이 역시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시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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