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계호수공원 품은 ‘은계호수타운’, 일산·광교 이은 ‘공세권’ 상가로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8-10 10:47 수정 2020-08-10 11:26
인구 9만 명으로 시작해 은계지구와 목감지구 등 택지지구 조성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흥시는 올해 6월 기준 인구가 48만 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설립 예정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여러 기반시설과 교육, 상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 인구 유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다양한 시설 중에서 내년 3월 완공을 앞둔 은계호수공원이 관심을 모은다. 은계지구 내 유일한 호수공원인 은계호수공원은 앞서 설립된 광교신도시나 일산신도시 등을 통해 입지적인 매력을 충분히 입증한 바 있다. 완공되기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신도시 호수공원은 주민 여가생활을 위한 대규모 녹지공간이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중심상권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은계호수공원은 약 5만2000평 규모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와 연출 분수, 수변야외무대, 화강석계단으로 꾸며진 공연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은계호수타운’은 은계호수공원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608-1, 2, 3부지에 들어서는 ‘공세권’ 상가로 꼽힌다. 이 상가는 연면적 1만3627㎡, 지하 2~지상 5층 규모 2개동으로 지어진다. 호수공원변 입지와 호수 조망 테라스, 우수한 교통망과 특화설계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 분양 관계자는 ‘일마레펍(Pub)’과 ‘푸드홀’, 빈티지 감성의 카페 아마츄어 작업실 등이 입점을 확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은계지구 내 다른 상권에 비해 저렴한 평단가도 은계호수타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수변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은계호수공원 상권의 평단가가 낮은 이유는 은계호수공원 주변에는 학교 7곳이 있어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 구역 내에서는 교육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일부 업종의 입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상가 운영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은계호수타운은 사업지 중 유일하게 교육환경보호구역을 벗어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래방이나 당구장, 오락실 등 다양한 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업종 제한 없는 MD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인근 상권 특성으로 인해 분양가가 낮게 설정되면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시 상권이 갖는 불확실성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선임대 후분양 조건으로 상가를 분양한다. 완공된 시점에 분양과 입점을 동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공실 위험을 줄이고 곧장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최근 각광받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은계호수타운 분양홍보관은 시흥시 은계번영길 인근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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