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분양 물량↑ 비수기 없는 청약 시장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26 17:53 수정 2020-06-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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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분양 시장이 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실제 분양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이 불러온 분양 시장의 언택트 마케팅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한층 더 강화된 규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는 이번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었지만, 이번에는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도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미리 청약 통장을 꺼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양가는 낮아지지만 그만큼 필요한 가점은 높아지고, 전매제한 및 의무 거주 기간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총 804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7월 첫째 주에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수원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광명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양주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등이 접수를 받는다. 울산 중구에서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5곳이 오픈한다. 서울 성북에서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충남 당진에서는 ‘호반써밋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가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호반써밋 시그니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예방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당첨자 발표는 14곳, 계약은 25곳에서 진행된다. 경남 김해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의 정당 계약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오는 3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면적 31, 59㎡ 총 377실 규모의 아파텔이다. 울산의 대표 명소인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고, 태화강 체육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47-3번지(팔달10구역 재개발) 일대에 공급하는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 분당선 매교역을 통해 강남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내달 3일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542-1번지(길음역세권 재개발) 일대에 공급하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소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중 2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시그니처’ 본보기집을 개소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084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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