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빗겨간 수도권 주거형 오피스텔 물량↑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25 10:36 수정 2020-06-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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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정부가 내놓은 강력한 규제들이 아파트에 집중되자 오피스텔 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 6.17 대책은 수도권과 아파트에 대해 규제가 집중됐다. 김포, 파주 등 일부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일대와 대전과 청주가 새롭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데다 경기 10개 지역과 인천 3개 지역, 대전 4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되는 등 규제 지역이 확대됐다.

특히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신규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에 추가된다. 전세대출을 받은 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대출을 즉시 회수하는 등 갭투자를 막기 위한 대출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며 규제를 빗겨간 비아파트 주거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수원 팔달구 화서동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460실 모집에 1만3896명이 몰리며 30.21대 1의 평균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도 210실 모집에 3890명이 몰리며 18.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종로5가 138-4번지에서 ‘종로5가역 하이뷰 더 광장’이 지난 19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6층, 오피스텔 294실(전 호실 전용면적 18.97㎡), 상업시설 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에서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텔이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총 1208실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김포에서는 고촌읍 신곡리 532-65번지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약 150m 내 위치해 도보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총 412실로 구성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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