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분양 활기… 비규제 지역 관심↑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09 17:37 수정 2020-06-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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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으로 부동산 전매 금지를 확대키로 하자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 예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4개 단지, 6845세대 규모로 분양됐다. 평균 3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을 이어갔다. 집값도 상승했다. 지난해 1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는 평균 7.13% 올라 중소 규모 단지 매매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직방 자료에 따르면 6월 중 경기는 21개단지 1만8416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도 다수 나온다.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2165세대)’, KCC건설 ‘서광교파크스위첸(374)’, 롯데건설 ‘오산 원동 롯데캐슬(2341세대)’, 한라가 시공하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1108세대)’ 등이다.

이 가운데 한라가 이달 분양할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유일하게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이면서 비규제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아파트다. 정부가 발표한 전매행위 제한기간 강화는 수도권에선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에만 적용된다. 수원과 광명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오산과 양주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 반면 경기도 광주는 자연보전권역으로 제외됐다.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 1지구(쌍동리 300-5번지)에 110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기준 62~84㎡)로 조성된다.

특히 경강선 초월역에 인접해 있다. 경강선 프리미엄의 최고의 수혜지는 광주시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의 삼동역, 경기광주역, 초월역을 이용해 이매역이나 판교역에서 분당선이나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판교와 분당, 서울 강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다. 경강선 삼동역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2년 착공 예정인 수광선(서울 수서~광주)과 연결된다. 수서역에서 SRT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교육특화도 강점이다. 단지인근에 신설 예정인 쌍동초등학교(가칭) 출입구와 연결된 통학로 및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다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광주에서 초등학교를 품은 유일한 아파트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분당 판교 등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경강선 등 교통호재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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