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이끄는 교통 호재… 경기 광주도 분양 ‘활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5-29 16:22 수정 2020-05-29 16:25

코로나19 사태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도권은 상황이 다르다. 군포시, 구리시, 안산시, 시흥시 등은 4월에도 3% 전후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 광주시도 최근 수도권에서 교통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광주시 아파트값은 0.23% 올라 전월(0.01%)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작년 10월(0.06%)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7개월 연속 올랐다. 4월 광주시 아파트값은 최근 5년 평균 변동률(0.11%)의 두 배 이상이다.
광주시 대중교통 여건은 앞으로 더 좋아진다. 지난해 7월 서울 수서역~경기 광주역을 잇는 19.2㎞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수서까지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027년 개통 목표로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주변 도로도 확충된다. 일단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가까워 위로는 송파, 강남, 구리, 아래로는 이천, 여주로 쉽게 다닐 수 있다. 개통 예정인 도로도 많다. 송파-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도 광주를 거쳐 양평을 잇는 26.8km의 4차 고속도로로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단계별로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 세종까지 단 70분만에 이동 가능한 고속도로로 경부 고속도로의 수송 분담을 줄여줄 목적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오포IC를 통해 서울과 세종 등으로 쉽게 다닐 수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단지는 한라가 6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 1지구(쌍동리 300-5번지)에 공급하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1108가구다.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62~84㎡ 크기로 지어진다.
단지에서 초월역은 도보로 10분 정도에 위치한다. 초월역에서 분당선 이매역까지 3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까진 4정거장 거리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과 분당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2정거장 떨어진 삼동역은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 수서~광주 전철과 연결된다.
초월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올 가을 광주 초월자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97가구 대단지로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광주시 삼동에서 분양 예정이다. 광주 삼동1지구 현대힐스테이트(565가구), 삼동 e편한세상(574가구)가 올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삼동은 경강선 삼동역과 가까워 역시 판교, 강남, 분당 등 접근성이 좋다.
포스코건설은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에서 광주 오포 더샵(1476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고산지구는 연접한 태전지구와 함께 광주 태전동, 오포읍 고산리 일대 120여만㎡를 개발하는 대규모 민간 택지지구로 1만7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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