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까워지는 ‘양주신도시’… 교통 호재 따라 인구·집값↑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08 17:39:00 수정 2020-05-08 1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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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GTX-C노선 사업 순항
이달 제일건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
총 2474가구… 옥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 단지



경기 양주신도시에서 올해 1만1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등 신규 철도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서울 내 전세값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양주신도시 10곳에서 1만1571가구(임대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옥정지구에서 6곳 8320가구, 회천지구는 4곳 3251가구 규모다. 양주신도시는 위례신도시 면적의 1.7배, 판교신도시의 1.2배 규모로 옥정지구(693만㎡)와 회천지구(363만㎡)로 구성됐다.

경기 양주는 서울과 거리가 있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아파트가 하나둘씩 들어서고 학교와 상권 등 주거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사람들이 꾸준히 몰려들고 있는 추세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 이용 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향상되고 있다. 서울 도심권을 잇는 철도망이 추가 연장되면서 양주신도시를 보는 시선도 달라진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기공식이 열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차로 도봉산에서 옥정지구까지 총 15.3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향후 옥정과 포천을 잇는 19.3km 구간 연장 사업도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작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1월 경기도가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내면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동시에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까지 74.2km 구간을 잇는 GTX-C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재 1호선이 정차하는 덕정역에 GTX가 개통 예정이다. 해당 열차 이용 시 덕정에서 삼성까지 20분대에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치솟는 서울 집값의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인구가 늘고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시 아파트 3.3㎡ 당 평균 매매값은 1084만 원으로 서울 전세값(평균 1479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했다. 인구도 2013년 이후 매년 늘고 있다. 작년 말 22만2300여명으로 전년(21만7000여명)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몰리는 수요에 따라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양주신도시 집값은 지난해 1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옥정동 ‘e편한세상 옥정어반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3억99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연초보다 5000만 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미분양 소진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양주시 미분양은 1142가구에 달했지만 올해 2월 말 기준 97.6% 소진해 28가구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장에서는 지난달 21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1·2순위 청약 결과 3160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4.3대1을 기록했다. 그동안 양주신도시에는 청약이 미달되고 이후 선착순 분양에서 사람들이 대거 몰려 ‘완판’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이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대출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해 투자 수요도 있을 것”이라며 “실제 연초 분양 단지가 청약 미달이 났지만 타 지역 수요가 몰려 미분양도 단기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 예정인 제일건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옥정신도시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5월 A10-2 블록에 1228가구를 먼저 분양하며 상반기 중 A10-1블록 분양을 계획 중이다. 특히 2블록은 초등학교(예정)를 품은 ‘초품아’ 입지를 갖췄고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체육관,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축구장 크기 커뮤니티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옥정신도시 중심 생활권 마지막 시범단지인 점도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분당과 동탄 등 기존 신도시에서 시범단지는 입지가 우수해 입주 후 웃돈이 붙어 시세를 이끈 바 있다.

특화설계로는 전 가구 남향 위주 4베이 판상형 구조와 맞통풍 구조 단지 배치가 적용된다. 대부분 타입에 3면 발코니가 마련돼 확장 시 실사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1층은 세대정원을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다락 특화 공간이 갖춰진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견본주택은 양주시 옥정동 101-1번지에 마련돼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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