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여수 메가11’ 분양… ‘여수 신기 휴스티지’ 142가구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08 14:55 수정 2020-05-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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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업시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속되는 주택 규제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박스형 상가보다 가시성 및 접근성이 뛰어난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업시설이 집객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가 다수 위치한 지역 일대는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내 정자동 카페거리, 백현동 카페거리, 판교 아프뉴프랑 등 스트리트형 상가가 밀집해 있는 분당 일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 4분기 연속으로 4.2%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공실률 8.8%(3분기), 9.1%(4분기)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한 임차인 입장에서는 실사용 면적이 증가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테라스를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어 집객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테라스 설계는 외적으로도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하나의 경쟁요소로도 볼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은 테라스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내부 공간 설계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라며 “테라스 상가가 많은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광교·동탄 호수공원 상가, 마포 메세나폴리스 등의 사례를 통해 집객효과가 검증된 만큼 공실률이 낮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수에서는 기존 메가박스 부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메가11’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부지 위치를 여수 주민들 대다수가 알고 있고 단지는 이 일대에서 처음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동시에 공급되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메가11은 8차선 쌍봉로 바로 앞에 위치한 대규모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조성될 에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층, 총 32실로 주변 상가 대비 규모가 크다. 또한 우수한 접근성 덕분에 차량 이용자부터 도보 행인까지 많은 유동인구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지의 경우 여수 중심지와 가까워 인근 인프라 이용도 용이하다. 여수시청과 한국병원, 여수 성심병원, 제일병원, 여수법원 등 행정 및 병원시설 접근성이 우수하고 단지 바로 앞으로 28개의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다. 단지 앞 고락산과 산책로, 신기공원 등 쾌적한 환경도 갖춰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잠재적인 수요층으로 볼 수 있다.

주요 배후수요로는 함께 들어서는 ‘여수 신기 휴스티지’ 142가구와 인근 신기동 입주민 1만3000여 가구 등이 꼽힌다. 특히 단지 인근에 상가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신규 공급에 따른 희소성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업시설과 함께 조성되는 여수 신기 휴스티지는 지하 2~지상 20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저층 단독주택과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상황에서 최고 20층으로 지어져 멀리서도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11과 여수 신기 휴스티지는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동시 분양에 들어갔다. 견본주택은 여수 엑스포단지 국제관 B동 105호에 마련됐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이뤄진다. 당첨자는 5월 27일 발표 예정이다. 계약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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