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 5년 만에 정비사업 복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4-23 17:44 수정 2020-04-23 17:47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400억 원 규모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출했다.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투표한 결과 126표를 받아 75.9%의 득표율로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을 따돌리고 삼성물산이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시장에 복귀했다.
시공사 선정에 앞서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삶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별 모양의 꽃 펜타스에서 가져온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제안하고, 신반포15차 조합원들에게 반포의 중심에서 빛나는 별과 같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래미안의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물산은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하여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고, 삼성전자 등 분야별 최고 브랜드와 손잡고 글로벌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반포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입찰조건을 제안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일해 왔으며, 그랬기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며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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