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에서 몸값 높은 대형사 아파트… 올 2분기 7100가구 공급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4-06 17:41 수정 2020-04-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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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7100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4~6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31개 단지, 2만6276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2개 단지 1022가구 ▲경남 6개 단지, 8226가구 ▲경북 1개 단지, 90가구 ▲전남 5개 단지, 3151가구 ▲전북 4개 단지 2103가구 ▲충남 7개 단지, 6377가구 ▲충북 5개 단지, 5279가구 ▲제주 1개 단지, 28가구 등 이다.

이 중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기준, 컨소시엄 포함)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총 9개 단지, 7167가구로 전체 27.3%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강원 2개 단지(1022가구) ▲경남 2개 단지(2098가구) ▲전남 1개 단지(704가구) ▲전북 1개 단지(576가구) ▲충남 3개 단지(2767가구) 등이다.

이처럼 대형사들이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하는 일이 희소하다 보니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지역 최고 경쟁률 등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북 전주시에서 2015년 11월에 분양한 GS건설의 ‘에코시티자이’는 분양 당시 76.48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전주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이 경북 포항시에서 2015년 12월에 선보인 ‘포항자이’가 기록한 34.04대 1의 청약경쟁률도 현재까지 포항시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강원 춘천시에서 2018년 3월에 대우건설이 분양한 ‘춘천센트럴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에서 2015년 9월에 분양한 ‘용지더샵레이크파크’도 각각 27.03대 1과 422.45대 1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 분양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남 여수시에서 2019년 12월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는 139.99대 1을 기록했고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가경아이파크4단지’도 89.5대 1을 기록하며 지역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내달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다. 이 단지는 3면 발코니(일부평면)의 특화설계를 비롯해 광양시 최초로 지하에 세대 창고를 제공하고 GDR골프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단지 인근에 약 52만여㎡ 규모 대규모 근린공원이 2021년 12월에 조성될 예정이며 광양 중심지인 중마동과 인접해 다양한 상업시설 및 행정기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4월 강원 속초시 동명동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5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속초시청,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속초항 등이 인접하며 속초재래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5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밀양 내이동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29층, 총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5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약 343만㎡ 규모로 조성될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과 인접해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다.

포스코건설은 5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서 ‘전주 에코시티 더샵 16블록’을 분양한다. 총 576가구를 분양하는 이 단지는 KTX전주역과 전주IC, 완주IC 등이 인접해 전주시내는 물론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전미 119안전센터를 비롯해 각종 금융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분양한다. 총 8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1023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노태산이 바로 앞에 인접해 있어 숲세권 아파트 단지다. 또한 부성초등학교, 오성중학교, 두정고등학교 등 이 위치해 있어 원스톱 교육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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