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철수설 공식 부인… “위기 극복할 것”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9-30 13:58 수정 2019-09-30 14:08
한국닛산이 국내 시장 철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한국닛산은 철수가 아닌 조직 개편을 통해 한일 무역갈등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닛산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도 “기존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철수설이 붉어졌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무역 갈등을 속 한국닛산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철수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지난달 한국닛산 판매(58대)는 전년 대비 87.4%나 줄어들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한국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품판매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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