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눈독 들이는 서울 사람들…인기 광역시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17 19:23:00 수정 2019-09-17 19:30:5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작년 서울 거주민 5개 광역시서 총 4850가구 매입
대전서 1418가구 사들여…인구 2배 부산과 비슷
대전 신규 분양 단지 관심↑…‘목동 더샵 리슈빌’ 눈길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지방 광역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꾸준히 지방 광역시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민이 지방 5개 광역시 내 아파트를 매입한 물량은 총 4850가구다. 전년(4047가구)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84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대전은 1418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 794가구, 대구 708가구, 울산 346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 지역 아파트에 대한 서울 거주민들의 관심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이 대전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지만 서울 사람들의 매수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전 아파트에 대한 잠재 가치를 높게 본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수요 유입이 지역 내 청약 열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전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분양 시장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전은 올해 분양된 4개 단지 1순위 청약에 총 12만8129명이 몰렸다. ‘아이파크시티 1·2단지’에는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7월 분양한 ‘갑천 트리풀시티’에는 무려 16만여 명이 청약을 신청해 부동산 시장을 달군 바 있다.

분양 열기는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은 작년 대전 지역 아파트값이 2.15% 상승해 5개 광역시 평균(0.63%)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지난 7월을 기준으로 1.47% 올라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0.97%)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선보이는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단지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역 내 거주자는 물론 서울 사람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9개동,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39㎡ 18가구, 59㎡ 189가구, 84㎡ 508가구 등 총 71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검증된 건설사가 시공에 힘을 합친 만큼 상품성도 눈여겨 볼만하다는 평가다. 실내는 4베이 판상형 설계가 도입돼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3면 개방형 설계도 준비돼 선택 폭을 넓혔다. 지상 조경은 공원형 아파트로 차별화된 설계가 반영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이 마련돼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목동 더샵 리슈빌은 대전 목동 지역에서 약 1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 단지로 우수한 편의시설과 교육·교통여건을 갖췄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주변 선화·선화B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일대가 2800여 가구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중앙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목동초와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대전 교육1번지로 꼽히는 둔산동 학원가도 가까워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오룡역 이용이 가능하고 동서대로를 통해 둔산동과 은행동 등 대전도심 이동이 용이하다. 서대전역(KTX 호남선)과 대전역(KTX 경부선), 대전복합터미널 등도 인접했다. 여기에 오는 2024년에는 충청권광역철도 용두역이 개통 예정이고 2025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인근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전 중구는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및 전매제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주택유무와 거주기간 제한이 없으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 6개월 후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상품성이 우수한 명품 주거 단지로 선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목동 더샵 리슈빌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16번지 대전MBC 맞은편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