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가을 성수기 진입… 서울·경기·대전 신규 단지 주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9-16 10:29 수정 2019-09-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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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하반기 분양 시장에 큰 장이 들어선다. 특히 10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분양되는 단지들이 많아 옥석 가리기가 더 절실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전매제한과 거주기간 등이 늘면서 분양 시장이 위축돼 공급이 줄고 청약 조건도 까다로워 질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9월에 나오는 예정 물량은 전국 28곳, 2만88가구로 집계됐으며 분양가 상한제 전에 나오는 알짜 단지들이 대거 포진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등 10대 건설사는 물론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6곳이나 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등 규제가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서 나오는 물량도 있어 세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클래시가 분양 대기중이다.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 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후분양을 검토하다가 9월에 분양하는 단지로 세간의 관심이 크다.

경기도에서는 추석 이후, 비규제지역인 평택에서 포스코건설이 브랜드, 대단지인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 기간 제한이 없고,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1블록 공급되며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전용면적 64~115㎡ 1999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구성될 예정이다. 지제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해 SRT와 지하철 1호선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고양시에서도 청약규제 미적용 단지가 나온다. 9월 분양 예정인 두산건설 ‘대곡역 두산위브’는 주택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능곡1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단지는 전용면적 지하3층~지상 34층 8개동, 6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피스텔도 전용 38~47㎡ 48실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계룡건설과 함께 대전시 중구 목동에 993가구 규모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상 최고 29층 9개동에 총 993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39㎡ 18가구 △59㎡ 189가구 △84㎡ 508가구 등 총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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