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까워지는 의정부…GS건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8-25 09:00 수정 2019-08-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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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지 총 1379가구 일반분양
분양가 3.3㎡당 평균 1497만 원
의정부 도심 중앙·역세권 입지
GTX-C노선 개통 시 강남 삼성까지 16분
전 가구 판상형 설계 적용


“의정부 도심 중앙에 들어서는 20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개발호재가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 지역에 이러한 입지를 갖춘 대규모 단지가 다시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박희석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소장)

GS건설은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올해 의정부 지역에서 처음 이뤄지는 분양 물량으로 새 아파트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업지 바로 옆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주변 빌라촌과 맞닿은 도로에는 본보기집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 행렬이 길게 늘어졌다.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넓은 주차공간은 금세 차들로 가득 찼다.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한 차들은 방문객 대기줄이 형성된 좁은 도로에 아무렇게나 주차됐다.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인근 도로는 방문객들과 차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39~98㎡, 총 2473가구 규모를 갖췄다.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전용 49~98㎡, 137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상 1~지상 36층, 1단지 12개동·2단지 5개동(임대 1개동 포함)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1379가구)은 타입별로 1단지의 경우 59㎡A가 369가구, 59㎡B 206가구, 59㎡C 224가구, 59㎡D 24가구, 72㎡A 56가구, 84㎡A 127가구, 84㎡B 75가구, 98㎡는 15가구다. 2단지는 49㎡ 28가구, 59㎡E 147가구, 72㎡B 108가구로 선보였다.
○ GTX·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서울 접근성 개선

GS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의정부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전통적인 부촌 지역에 조성되고 백화점과 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의 경우 의정부역이 도보 7~10분 거리(600~1000m)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이용하면 종로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을 고려한 수요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의정부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으로 향후 개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6분대로 단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노선은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5~2026년경 개통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보고 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며 해당 교통호재들은 지역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분양가 3.3㎡당 평균 1497만 원…의정부 최고 기록

분양가는 3.3㎡당 평균 1497만 원으로 의정부 지역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11월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평균 1290만 원)보다 200만 원가량 높다. GS건설 측은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가는 최근 웃돈이 붙은 탑석센트럴자이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박희석 소장은 “전통적으로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입지나 상품이 탑석센트럴자이보다 우수하다”며 “조합 측도 탑석센트럴자이보다 분양가가 높아야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타입별 가격의 경우 전용 49㎡(28가구)는 2억7755만~2억9901만 원이다. 주력 평형인 전용 59㎡은 A타입(369가구)이 3억3865만~3억7546만 원, B타입(206가구) 3억4268만~3억8738만 원, C타입(224가구) 3억4159만~3억8200만 원, D타입(24가구) 3억4587만~3억7595만 원, E타입(147가구)은 3억3894만~3억8315만 원이다.

전용 72㎡는 A타입(56가구)이 4억1976만~4억5626만 원, B타입(108가구)은 4억2917만~4억6570만 원으로 정해졌다. 전용 84㎡는 A타입(127가구) 4억6366만~5억2076만 원, B타입(75가구) 4억7142만~5억2948만 원이다. 전용 98㎡(15가구)은 1개 타입으로 선보이며 분양가는 5억5381만~6억628만 원에 선보였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 상품성 탑석센트럴자이 압도…전 가구 판상형 설계 적용

GS건설은 상품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박희석 소장은 “아파트 실내 상품성이 다른 단지에 비해 우수하다”며 “탑석센트럴자이의 경우 용적률을 맞추다 보니 괴상한 평면이 나오기도 했는데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전 가구에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실용적인 공간이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에는 59㎡E(147가구)와 72㎡A(56가구), 84㎡A(127가구) 등 총 3개 유니트가 마련됐다. 59㎡E 타입의 경우 방 3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2개로 구성됐다. 소형 평형이지만 꽤 넉넉한 공간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주방에 마련된 팬트리는 장식장(유상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주방 식탁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복도 바닥은 강마루시공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옵션으로 폴리싱타일시공을 선택할 수 있다.
59㎡E
72㎡A 타입 역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4인 가족생활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안방에는 간이벽체를 활용해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갖춰졌다. 넓은 드레스룸을 원할 경우 대형 드레스룸 옵션을 고를 수 있다. 84㎡A 타입은 넉넉한 주방과 거실, 식탁 공간이 제공되며 주방 옆에 알파룸과 팬트리가 준비됐다. 견본주택에서 알파룸은 영화감상실로 꾸며졌다. 알파룸과 팬트리 공간은 옵션 선택 시 침실로 만들 수도 있다. 안방에는 넓은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더해졌으며 72㎡A 타입과 마찬가지로 대형 드레스룸이 옵션으로 지원된다. 본보기집에 마련된 전 유니트는 공통적으로 안방에 붙박이장이 없었다. 장롱이나 붙박이장을 놓으면 공간이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실에는 취향에 따라 아트월 마감재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중랑천변을 따라 들어서는 일부 가구는 3면 발코니확장 평면이 제공된다.
72㎡A
이밖에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일면 로이코팅 단열창호, 세대환기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저층 적외선감지 보안 설비, 방범형 도어 카메라 및 월패드 녹화 기능 등 최신 편의·안전 기능이 적용된다.

단지는 의정부 도심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의 경우 경의초와 호원중, 다온중, 상우고 등이 인접했고 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과 롯데마트(장암점), 의정부로데오거리, 의정부제일시장, 청과야채시장,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이 가깝다. 단지에서 반경 약 2km 거리에는 대형 병원인 을지대학병원이 오는 2021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단점으로는 대규모 단지임에 따라 입주 후 주변 도로가 혼잡할 수 있고 도심 가운데에 위치한 아파트로 주변 환경이 다소 복잡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5일 발표된다.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류검수기간을 거치며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정당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이다. 부동산 관련 정부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세대주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5년 이내 청약 당첨사실이 있거나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로 책정해 초기 비용 부담을 덜었으며 중도금 대출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계약금 외에 잔금 때까지 지불되는 비용은 사실상 없는 셈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 측 설명이다.

박희석 분양소장은 “GTX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다양한 교통호재 뿐 아니라 인근 미군부대 자리에 공원이나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주변 재정비 사업이 꾸준히 추진될 예정으로 미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388-8번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단지 입주는 오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84㎡A 알파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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