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짓는다” 가성비 좋은 대형 지식산업센터 인기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4-25 09:02 수정 2018-04-25 09:22

국내 지식산업센터가 점차 대형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의 규모가 큰 경우 건물 내에 편의시설이 더욱 풍부하게 들어서고 기숙사나 휴식공간까지 함께 갖출 수 있어 기업들의 선호도가 더 높다.
실제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1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건축연면적은 3만4446㎡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산업센터 1개소당 평균 건축연면적은 1990년대 이전 1만3840㎡에서 2010년대엔 3만6273㎡로 건축 규모가 2.6배 이상 확대됐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지식산업센터로 뛰어들면서 내부 시설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사무시설에 그쳤다면 이제는 그 규모가 커지면서 주거, 문화 기능까지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중소 제조업체의 보금자리 역할에 그쳤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자금지원 및 세제감면 등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IT·벤처산업과 동반 성장하면서 오피스빌딩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적은 비용으로 사옥 마련이 가능하고 관리비까지 저렴해 중소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도 연면적 10만㎡가 넘는 대형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눈에 띈다. 금강주택은 이달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만1801㎡, 연면적 28만7343㎡ 규모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분양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23~49㎡ 총 675실이며, 2층에는 육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지역현안사업1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분양 중인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는 연면적 27만60㎡,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조성된다. 강동과 가까운 입지로 차량으로 강남까지 20분대, 분당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도 운행 중이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상일IC,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하남IC가 인접해있어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대명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정왕 대명벨리온 만성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시화공단 내 최대 규모로 연면적 10만8944㎡, 지상 10층 규모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의 거리가 2.3㎞이며, 군자, 서안산, 남안산 IC와 가깝다. 상업시설, 지원시설, 공장 층고가 6~7m로 실내공간을 복층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시화유통상가, 공구상가에 최적화 돼 있다. 기숙사 시설이 마련돼 있어 상주업체 직원들의 숙박 해결도 가능하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서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6만1559㎡ 규모다.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1차’와 브릿지로 연결해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1,2차를 합한 연면적은 약 14만㎡에 달한다. 중앙선 도농역과 개통예정인 다산역은 물론 도로교통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이랜드건설이 대전 유성구에 짓는 ‘대덕비즈센터’는 지하 1층~지상 7층, 4개 동, 연면적 10만4,390㎡ 규모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첫 지식산업센터다. 북대전IC, 신탄진IC 등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비롯해 기존 대전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대덕 유성대로와 가까이 있다. 지방에서는 드물게 연면적 10만㎡가 넘는 규모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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