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실 상가·관광호텔 매입 시작… 수도권 1인 가구 공급 예정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2-01 10:20 수정 2021-02-01 10:24
김현미-변창흠과 임대주택 방문한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1일 경기 화성시 동탄의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오른쪽)와 함께 임대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화성=청와대사진기자단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도심 내 공실 상가와 관광호텔 등을 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 대상은 서울·인천·경기도에 위치한 최초 사용승인 후 15년 이내의 제1종과 제2종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 대수선을 통해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이다. 매입한 주택은 ‘민간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시세 50% 이하로 임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연계형’과 ‘직능단체 연계형’ 등 테마를 갖춘 주택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신청 사업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하면서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함께 제안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청 자격은 주택의 운영을 고려해 사회적 경제주체(사회적 기업, 비영리법인 등)와 주택임대관리업자(공유주택 운영 실적 평가)로 한정한다. 단독 신청은 물론이고 건물 등 자산 소유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도 가능하다.
1인 가구를 공급 타깃으로 하는 만큼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주택 대수선 시 세대별 전용면적 50㎡ 이하인 원룸형 주택으로 준공해야 한다.
신청은 LH 사회주택 사업단에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33일간이다.
LH는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매입심사위원회’의 심사(사전예비심사·본심사)를 통해 계약 대상자를 선정해 약정체결을 통지한다. 약정계약 체결 이후 민간사업자는 용도변경 등 인·허가 절차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LH는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착공 직후 사업비의 50%(신탁방식의 경우 60%)를 지급하고, 준공 후 매매계약 시 사업비의 30%, 최종 품질점검 완료시 사업비의 20%(신탁방식의 경우 10%)를 지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입약정 방식을 활용한 비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 내 우수입지에 청년 등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쾌적한 주택을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