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격 63주 연속 상승… 매매가도 소폭 올라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9-10 17:26 수정 2020-09-10 17:31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매가격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9월 1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15%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6%→0.16%)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 지속, 지방(0.14%→0.14%)도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임대차 2법 시행(7‧31)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서울 전세가격은 강남 4구를 중심으로 평균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동구(0.15%)는 교통 개선 등 개발 기대감 있는 가운데, 강일‧명일‧상일동 등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신천동 등 중형 평형 위주로, 강남구(0.12%)는 학군 양호한 대치‧도곡동 및 외곽 지역(개포‧수서동 등) 위주로,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10월) 영향 있거나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선 마포구(0.15%)는 아현‧공덕‧도화동 대표 단지나 소형평형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0%)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평균 상승폭 이상 가격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63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용인 기흥구(0.45%)가 교통 환경이 양호한 동백‧구갈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45%)는 호매실지구 내 구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동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했다. 파주시(-0.08%)는 운정신도시 내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인천에선 연수구(0.37%), 계양구(0.22%), 서구(0.16%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세종(0.87%), 울산(0.42%) 등이 평균 상승폭을 한참 웃돌았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7%→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2%→0.11%)은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 별로는 세종(0.47%), 대전(0.31%), 대구(0.18%), 울산(0.17%), 충남(0.13%), 부산(0.11%), 강원(0.11%), 경기(0.09%), 전북(0.07%)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0%)은 보합, 충북(-0.01%)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7‧10 대책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은 마포구(0.02%), 동대문구(0.02%), 중랑구(0.02%), 강남구(0.01%), 강동구(0.01%) 등이 평균 상승폭(0.01%)과 동일하거나 웃돌았다.
인천은 지난주(0.03%) 대비 0.04% 상승했다. 미추홀구(0.10%)는 교통 및 주거 인프라 좋은 학익‧도화동 위주로, 부평구(0.09%)는 7호선 연장(12월) 호재가 있는 산곡‧부평동 등 위주로, 계양구(0.04%)는 3기 신도시 영향 있는 동양동과 계산‧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세 차례 안정화 대책(6‧17, 7‧10, 8‧4)등의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되고 있으나, 광명시(0.25%)는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 있는 서현‧분당동 및 중소형 많은 야탑, 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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