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 5월 상승세… 전월 대비 2%↑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10 09:36 수정 2020-06-10 10:25

5월 서울 원룸 월세가 전월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션3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2020년 5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2% 올랐다. 서울시 원룸 월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양천, 송파, 강북, 광진에서는 가격이 일부 상승했다. 양천구(46만 원)는 전달 대비 10%나 올랐다. 강북구(36만 원)는 6%, 송파구(55만 원), 광진구(49만 원)의 원룸 월세 가격도 각각 4%씩 상승했다.
투·스리룸 시장(전용면적 60㎡ 이하 투스리룸)은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를 보였으나 강남 등 특정 지역에서 가격이 10% 이상 급등을 보였다. 강남구(114만 원), 서대문구(79만 원), 서초구(98만 원), 성동구(73만 원)는 전달대비 약 11~14% 상승, 월세 가격이 약 7~14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서대문, 성동은 최근 1년 월세가격 중 최고가를 갱신했다. 반면 노원구(58만 원), 도봉구(55만 원), 중랑구(58만 원), 금천구(55만 원)에서는 약 8~13%가량 월세가격이 내려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직격타를 맞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5월 들어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홍익대(54만 원), 한양대(47만 원), 숙명여대(46만 원) 등 1~5만 원가량 월세가격이 올랐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원룸 시장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직주근접성이 좋은 강남, 서대문, 성동구는 투·스리룸 최고가를 갱신했는데, 이는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투·스리룸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주택 실수요자들이 매매보다는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저금리 상황에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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