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 제안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5-26 08:54 수정 2020-05-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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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사업에 ‘재난 대비 특화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재건축 아파트인 트릴리언트 반포에 내진설계보다 우수한 제진설계를 적용한 지진 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우건설은 제진설계를 적용하면 진도(수정 메르칼리 계급) 8~9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정도의 강진도 견딜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가 적용하고 있는 내진설계는 구조물이 지진력에 저항하도록 구조물 자체를 튼튼하게 보강해 건물의 안정성은 확보되지만, 지진 시 건물 대부분이 손상돼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 제진설계는 구조물에 제진장치(제진댐퍼)를 설치해 구조물의 진동을 제어, 지진동과 지진력을 저감해 건물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지진 후 복구도 비교적 용이한 신공법이다.

이와함께 대우건설은 진도 5이상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각 세대에 설치된 거실 월패드로 알림을 전달하고, 엘리베이터, 전등, 자동문, 가스밸브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엘리베이터 탑승 후 지진 발생 시 가장 근접한 층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진 감지 엘리베이터 시스템, 지진감지 가스차단 시스템 등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재난 대피 특화 시스템 이외에도 생활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소음 저감 특화 시스템도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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