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9주만에 하락… 비규제 군포·안산 상승세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4-02 17:30 수정 2020-04-02 17:33

서울 아파트값이 39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군포·안산 등 비규제지역은 상승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2%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 정부 규제, 그리고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강남권에 이어 강북 대표 지역에서도 매수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는 낙폭을 키웠다. 강남(-0.16%)을 비롯해 서초(-0.17%), 송파구(-0.12%)는 보유세 부담 커진 15억 원 초과 단지 위주로 가격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01%)도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면서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외 지역도 상승폭이 줄거나 유지된 가운데 구로구(0.06%)는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동과 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도 14개구 모두 하락 내지 보합 전환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0.02%)·용산(-0.01%)·성동구(-0.01%) 주요단지는 호가 낮춘 매물 출현하며 하락 전환했다.
개발호재·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노원(0.04%)·도봉(0.05%)·강북구(0.05%)도 서울 주요 지역·단지 하락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완화됐다.
인천광역시도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남동구(0.47%)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구월·간석동 역세권 단지 위주, 연수구(0.43%)는 교통호재·청약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송도·연수동, 서구(0.30%)는 7호선 연장호재 있는 석남동과 서울접근성 개선된 청라신도시를 중심으로 각각 올랐다.
규제 확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지역 역시 상승폭이 둔화됐다. 용인시(0.11%)는 수지구(0.12%) 위주로, 수원시(0.15%)는 권선구(0.22%) 위주로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이에 반해 안산시 단원구(0.61%)는 고잔동, 군포시(0.55%)는 산본·금정동 등 역세권, 시흥시(0.53%)는 개발호재 있는 배곧신도시, 구리시(0.53%)는 별내선 예정지 인근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0.34%), 세종(0.24%), 대전(0.20%), 경기(0.19%), 울산(0.02%), 경남(0.02%) 등은 상승, 제주(-0.09%), 경북(-0.05%), 충남(-0.04%), 충북(-0.04%),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