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자회사 3곳 합병… 2025년 연매출 6000억원 목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3-23 09:29 수정 2020-03-23 09:31
대우건설은 부동산 개발, 스마트홈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푸르지오서비스·대우에스티·대우파워 등 자회사 3곳을 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경영관리 부문, 자산개발 부문·AS 부문·발전 부문·스틸(Steel)사업 부문, 생산관리 부문 등 총 6개 부문 22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친 후 오는 6월 1일 출범한다.
통합법인은 출범 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통합PMO 조직을 운영해 노무·인사·IT·회계 등 세부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털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기업자재구매대행(MRO) 사업·스마트홈·시설물 O&M·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이중 부동산개발·MRO·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통합법인은 올해 매출 2450억 원, 오는 2025년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서비스 시공·임대운영관리 노하우와 대우에스티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모회사인 대우건설이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하고자 한다”며“국내 총 6개 자회사 중 3개사를 합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회사 매출 증대 및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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