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베트남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수주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6-25 15:35 수정 2019-06-25 15:38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 ‘페트로베트남 가스’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1억950만달러(약 1270억 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페트로베트남 테크니컬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1억7950만 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950만 달러다. 오는 30일 착공을 시작해 202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 공사 기간은 40개월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발주 예정인 ‘년 짝’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 LNG 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하는 등 동남아시아 LNG 터미널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수주 성공에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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