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85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2-27 09:06 수정 2018-12-27 09:09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8500억원 규모 고속도로 공사 두 건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남북고속도로(NSC·North-South Corridor) N102, N111 공구 공사를 7억5000만 달러(약 8500억 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단독 수주한 N111공구는 계약 체결 금액은 약 4500억 원(4억 달러)다. 또 4000억 원(3억5000만 달러) 규모 N102 공구는 현지업체인 와이퐁과 공동 수주했으며 쌍용건설은 사업 주간사로 85%의 지분을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시공능력과 기술력, 안전관리 능력, 경영평가 등을 종합 평가하는 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PQM)의 비가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쌍용건설은 2008년 이후 싱가포르 토목부문에서만 21억5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남북고속도로는 남부 마리나 베이와 최북단 우드랜드 지역을 연결하는 총 21.5km의 고속도로다. 이 중 N102 공구는 지상의 도로와 지하를 관통하는 도심지하철 2개 노선(DTL, NEL) 사이에 건설되는 지하고속도로로 최고 난이도 구간으로 꼽힌다. NEL노선 바로 1m 위에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기간은 96개월이며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종현 쌍용건설 해외 토목 담당 상무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 싱가포르 기존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능력과 신뢰가 있었기에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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