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자력분야 수익성 위주 해외사업 강화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6-26 17:34 수정 2018-06-26 17:47

대우건설은 신임 사장 취임 후 발전 및 원자력분야에서 해외원전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사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실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성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신월성 원자력 1,2호기,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 시공기술 수출, 방폐물 처분시설 1단계 주설비 공사 등 다양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선진화된 사업관리 기법과 각종 공법개선을 통해 공기단축과 품질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해 왔다. 국내 원자력 역사 최초로 EPC 일괄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공사는 이를 잘 말해준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Irbid) 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행정동 건물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종합건설사 최초로 2012년 6월 가동원전 설계기술용역 Q등급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가동원전 설계용역을 수주하여 경험을 쌓는 등 해외 원자력사업역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원전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지난 2015년 협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에 2~10기에 달하는 스마트(SMART) 원전 건설을 협력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해외사업역량 확보를 앞세워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영국,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추진 중인 상용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우디는 2032년까지 비화석에너지(원자력 포함)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2800MW 상용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원전 2기는 올해 상반기 3개국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돌입한다.
영국은 2030년까지 1만6000MW 규모 13기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2기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전력의 지분참여 등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면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가 시공을 맡게 된다.
국내 원자력시장의 경우 다양한 유관사업을 수행한 대우건설의 수주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증된 해외원전 사업관리 역량과 풍부한 원전 유경험 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할 것이며, 국내 원자력유관사업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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