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욕망 서울이 도쿄보다 훨씬 강해…서울 67.7% vs 도쿄 24.1%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13 15:02 수정 2017-12-13 15:11

엠브레인 트렌트모니터, 서울 vs 도쿄 라이프스타일 비교 조사
서울과 도쿄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태도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서울과 도쿄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이다.
먼저 현재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데는 서울과 도쿄 모두 이견이 없어 보였다. 서울 사람들 대부분(93.2%)이 현재 서울의 주택 가격 수준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바라봤으며, 도쿄 사람들 역시 10명 중 8명 이상(82%)이 도쿄의 주택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데 공감했다.
그래픽=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특히 내 집 마련에 대한 서울의 욕망은 20대(70%)가 가장 강렬했다. 주택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집을 소유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한국사회와 굳이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집을 소유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일본사회의 태도가 대비되는 것으로, 한국사회에서는 집이 단순한 거주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욕망의 대상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또한 ‘전세제도’가 없는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거나, 월세로 사는 방법 중에서 택일을 하면서 주거의 문제를 해결해온 것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는 ‘전세제도’로 인해 집을 소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주택가격에 육박할 만큼 높아진 전세가격과 심각한 전세난 속에서 차라리 집을 소유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사회 전체에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더욱 키우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주택가격을 전망하는 시각도 전혀 달랐다. 서울에서는 10명 중 6명(60.9%)이 앞으로도 주택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도쿄에서는 29.5%만이 향후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결과 집은 거주의 목적보다는 미래의 투자가치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도쿄(13.9%)보다는 서울(27.6%)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집을 ‘투자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도쿄 사람들도 서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돈(86.2%·중복응답)과 건강(75.1%)이 가장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었다. 다만 서울 사람들이 집이나 배우자, 여가생활, 일자리의 필요성을 많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도쿄 사람들은 친구(37.6%)와 가족(37.4%)의 필요성이 집(36.4%)과 배우자(32.8%), 여가생활(30.5%)보다 우선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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