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립·다세대 45.7%가 ‘역전세’…비아파트 침체 여전
뉴시스(신문)
입력 2024-11-05 14:18 수정 2024-11-05 14:19
다방, 3분기 연립·다세대 역전세 증감 분석
서울 역전세 비중 39%…강서 66%, 금천 61%
경기 55%, 인천 74% 역전세…인천 중구 88%
ⓒ뉴시스
3분기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은 5일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3만5325건 중 올해 7~9월 같은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6246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다방 분석 결과, 이 전세 거래 중 45.7%인 2855건이 원래 전세 보증금과 비교해 전세 시세가 내려간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역전세 비율은 줄어든 반면, 경인 지역은 오히려 늘어났다.
서울은 3분기 전세 거래 4177건 중 39%(1649건)가 역전세 거래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보다 13%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전세금이 이전보다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지난해 3분기와 마찬가지로 강서구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2년 3분기 2억851만 원에서 올해 3분기 1억9018만 원으로 1833만 원 내렸다.
이어 ▲금천구(2억3390만원→2억1763만원) 1627만원 ▲구로구(1억9578만원→1억 8071만원) 1507만원 ▲양천구(2억827만원→1억9385만원) 1442만원 순으로 전세금 하락폭이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작년 3분기 12곳에서 올해 6곳으로 줄었으며,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서구 66% ▲금천구 61% ▲도봉구 60% ▲양천구 55% ▲구로·중랑구 51% 순이었다.
경기도는 전세 거래 1681건의 55%(918건)가 역전세 거래로, 작년 3분기 50%보다 5%p 증가했다.
하락폭은 과천시가 5673만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양평군(1억 7390만원→1억4543만원) 2847만원 ▲파주시(2억1233만원→1억9249만원) 1984만원 ▲평택시(1억4145만원→1억2285만원) 1860만원 ▲광주시(1억7014만원→1억5187만원) 1827만원 등 순이었다.
경기도 31개 자치구 중 20곳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 91%에 이어 ▲이천시 83% ▲양평군 80% ▲동두천·여주시 75% ▲시흥·파주시 74% ▲포천시 71% ▲부천시 67% ▲광주시 66% ▲의정부시 60% ▲김포시 59% ▲고양시 57% ▲수원·안양·평택시 54% ▲용인시 53% ▲남양주시 51% ▲가평군·양주시 50% 순이었다.
인천은 작년 3분기(63%)와 비교해 11%p 늘어난 74%(전세 거래 388건 중 288건)가 역전세 거래로 가장 증가폭이 컸다.
전세금 하락은 ▲중구(2억993만원→1억7546만원) 3447만원 ▲서구(1억 641만원→9392만원) 1249만원 ▲계양구(1억495만원→9501만원) 994만원 ▲남동구(9687만원→8751만원) 936만원 순이었다. 역전세 거래 비중은 중구 88%, 서구와 남동구 67%, 계양구 61%, 부평구 55% 순으로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작년 3분기 대비 수도권 역전세 주택 비중은 다소 줄었으나,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추세나 여전히 역전세 거래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비아파트 시장 침체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역전세 비중 39%…강서 66%, 금천 61%
경기 55%, 인천 74% 역전세…인천 중구 88%
ⓒ뉴시스3분기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은 5일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3만5325건 중 올해 7~9월 같은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6246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다방 분석 결과, 이 전세 거래 중 45.7%인 2855건이 원래 전세 보증금과 비교해 전세 시세가 내려간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역전세 비율은 줄어든 반면, 경인 지역은 오히려 늘어났다.
서울은 3분기 전세 거래 4177건 중 39%(1649건)가 역전세 거래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보다 13%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전세금이 이전보다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지난해 3분기와 마찬가지로 강서구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022년 3분기 2억851만 원에서 올해 3분기 1억9018만 원으로 1833만 원 내렸다.
이어 ▲금천구(2억3390만원→2억1763만원) 1627만원 ▲구로구(1억9578만원→1억 8071만원) 1507만원 ▲양천구(2억827만원→1억9385만원) 1442만원 순으로 전세금 하락폭이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작년 3분기 12곳에서 올해 6곳으로 줄었으며,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서구 66% ▲금천구 61% ▲도봉구 60% ▲양천구 55% ▲구로·중랑구 51% 순이었다.
경기도는 전세 거래 1681건의 55%(918건)가 역전세 거래로, 작년 3분기 50%보다 5%p 증가했다.
하락폭은 과천시가 5673만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양평군(1억 7390만원→1억4543만원) 2847만원 ▲파주시(2억1233만원→1억9249만원) 1984만원 ▲평택시(1억4145만원→1억2285만원) 1860만원 ▲광주시(1억7014만원→1억5187만원) 1827만원 등 순이었다.
경기도 31개 자치구 중 20곳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 91%에 이어 ▲이천시 83% ▲양평군 80% ▲동두천·여주시 75% ▲시흥·파주시 74% ▲포천시 71% ▲부천시 67% ▲광주시 66% ▲의정부시 60% ▲김포시 59% ▲고양시 57% ▲수원·안양·평택시 54% ▲용인시 53% ▲남양주시 51% ▲가평군·양주시 50% 순이었다.
인천은 작년 3분기(63%)와 비교해 11%p 늘어난 74%(전세 거래 388건 중 288건)가 역전세 거래로 가장 증가폭이 컸다.
전세금 하락은 ▲중구(2억993만원→1억7546만원) 3447만원 ▲서구(1억 641만원→9392만원) 1249만원 ▲계양구(1억495만원→9501만원) 994만원 ▲남동구(9687만원→8751만원) 936만원 순이었다. 역전세 거래 비중은 중구 88%, 서구와 남동구 67%, 계양구 61%, 부평구 55% 순으로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작년 3분기 대비 수도권 역전세 주택 비중은 다소 줄었으나,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추세나 여전히 역전세 거래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비아파트 시장 침체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