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10만건 넘어…2021년 하반기 이후 최대치
김호경 기자
입력 2024-08-20 20:23 수정 2024-08-20 20:24
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7~12월) 이후 5개 반기 만이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는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반기 거래량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하반기(7~12월) 10만7291건까지 치솟았다. 이후 고금리 여파로 거래가 얼어붙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2022년 하반기 3만3891건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공급난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거래량은 1년 반 전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방 아파트 매매 건수도 늘긴 했지만, 수도권에 비하면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 건수는 13만3199건으로, 2022년 하반기(8만556건) 대비 65.3% 늘어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중 수도권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하반기 29.6%에서 올해 상반기 43.7%로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비즈N 탑기사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농촌여행 정보 한곳에 모았다…농어촌공사 ‘웰촌’ 새단장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