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집값 0.15% 올랐다…서울은 0.76% ‘급등’
뉴스1
입력 2024-08-16 14:03 수정 2024-08-16 16:04
13일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6.13/뉴스1
지난달 전국 집값이 0.15%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집값은 전국 평균의 5배에 달하는 0.7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0.1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수도권은 0.40%, 서울은 0.76% 각각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4월(0.09%) 상승 전환 이후 5월(0.14%), 6월(0.38%)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 증가로 상승거래 확산되고, 매수문의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지역 내·지역 간 상급지 이동수요 증가로 다수 단지가 신고가 갱신되고,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외지인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방위적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0.16%로 전월 대비(0.11%) 상승폭 이 확대됐다. 수도권(0.31%→0.40%) 및 서울(0.38%→0.54%) 역시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6%→-0.06%)은 전달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선호단지 위주의 꾸준한 임차수요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인근단지 및 구축으로 상승세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송정·옥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평균 1.17% 올랐고, 이외에 △노원구(1.05%), △영등포구(1.05%), △용산구(0.73%), △구로구(0.70%) 등이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0.09%로, 수도권(0.17%→0.22%) 및 서울(0.24%→0.2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0%→-0.03%)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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