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 220억 원에 거래돼
최동수 기자
입력 2024-08-02 15:11 수정 2024-08-02 15:13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네이버 지도 갈무리)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41㎡(101평) 1층이 지난달 22일 220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6월 같은 단지 273.94㎡ 1층이 200억 원에 거래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번 거래는 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였다. 나인원한남은 총 341채 규모의 저층 고급 주택 단지로 2019년 말에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고, 2021년 3.3㎡당 6100만 원에 분양됐다.
서울 중심 지역 초고가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100억 원 이상 공동주택 거래만 10건이다.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전용 198㎡는 지난달 4일 역대 최고가인 145억 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도 올해 4월 신고가인 120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전용 209㎡도 지난달 1일 89억 원에 거래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올해 6월 29일 50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전용 84㎡ 기준 최고가 거래다.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같은 달 7일 49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좋고,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며 “지방 다주택자 중 집을 정리하고 매수하려는 대기 수요도 꽤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4050세대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서도 고액 자산가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신축 단지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초고가 단지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상승 거래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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