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 아파트, 경매서 16억에 팔려
뉴스1
입력 2024-06-17 14:03 수정 2024-06-17 14:33
방송인 홍록기. 2017.6.29/뉴스1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 소유의 서울 금호동 아파트가 경매에 나와 16억여원에 팔렸다.
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이날 오전 1차 경매에서 16억 3409만 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전용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 3000만 원이다. KB 부동산시세는 감정가보다 5000만 원가량 낮은 15억 8500만 원이었다.
응찰자는 1명으로, 감정가보다 400만 원가량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홍록기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 원에 매입했다. 약 8년이 흘러 경매 시장에서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에 낙찰됐으나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채권 총액만 31여원에 이른다. 홍록기가 이번 경매 낙찰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없는 셈이다.
앞서 홍록기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올해 3월 경매에 나와 한 차례 유찰된 뒤 감정가(4억 7500만 원)의 80% 수준인 3억 8500만 원에 낙찰됐다.
홍록기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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