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구현대 51평, 60억 ‘최고가’…강남3구 등 동남권 ‘회복세’ 뚜렷
뉴스1
입력 2024-06-14 11:33 수정 2024-06-14 14:34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2023.4.6. 뉴스1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가(강남·서초·송파구) 속한 ‘동남권’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대장 단지를 중심으로 ‘최고가’ 거래가 터져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4로 전주(95.7)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를 시작으로 18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이번 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95.5로 지난주(95.3)보다 0.2p, 강북지역은 97.3으로 전주(96)보다 1.3p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 매매수급지수가 97.1로 전주(96.4) 대비 0.7p 올랐다.
특히 지난 8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 구현대 6·7차 아파트 전용면적 51평(157㎡)은 60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거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94.3으로 한 주 전(94.4)보다 0.1p 하락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이 97.3으로 전주(95.8)보다 1.5p 포인트 올랐고, 마포·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98로 한 주 전(96.6)보다 1.4p 상승했다. 반면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이 96.2를 기록하며 전주(96.6)보다 0.4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5로 전주(91.6) 대비 0.1p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93.6→94.1)은 0.5p 상승했고, 지방(89.8→89)은 0.8p 하락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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