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노·도·강’도 2주째 올라
뉴시스
입력 2024-06-13 14:01 수정 2024-06-13 14:02
부동산원 6월 2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서 성동구·광진구, 서초구 상승세 '뚜렷'
선호지역 및 단지 중심 매수문의 유지 양상
서울 전세가격 0.12%↑…은평 준신축 상승
6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값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오르고 상승폭도 한층 더 가팔라졌다. 1주 전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도 2주째 올라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으로 지난주(0.01%)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은 1주 전과 같은 0.05%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서울은 0.09%에서 0.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대로 지방은 -0.02%에서 -0.05%로 하락폭을 더 키웠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7개로 1주 전과 동일했고 보합 지역은 18개에서 6개로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73개에서 85개로 늘었다.
서울은 모든 자치구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노·도·강 3개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1%)가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한 후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의 매매가격은 0.06%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중구(0.20%)는 중산·운서동 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도화·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03%에서 0.02%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 가운데,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0%)는 이매·서현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21%)는 평촌·호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는 창곡·신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11%)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가 0.08% 하락했으며 세종 0.06%, 8개 도 지역은 0.03% 떨어졌다. 다만 충북은 1주 전 -0.02%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 전(0.04%)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로 나타났다. .
서울은 0.1%에서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은평구(0.25%)가 수색·응암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용산구(0.19%)는 이촌·도원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은 양천구(0.14%)에서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3%)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3%)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가양동 위주로, 영등포구(0.12%)는 신길·대림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상승폭이 0.15%에서 0.14%로 줄었지만 17개 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다. 경기는 0.1%에서 0.08%로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02%에서-0.03%로, 세종은 -0.15%에서 -0.19%로 하락폭을 키웠고 8개도는 보합에서 -0.02%로 돌아섰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세부자료는 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원 부동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서 성동구·광진구, 서초구 상승세 '뚜렷'
선호지역 및 단지 중심 매수문의 유지 양상
서울 전세가격 0.12%↑…은평 준신축 상승
ⓒ뉴시스
6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값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오르고 상승폭도 한층 더 가팔라졌다. 1주 전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도 2주째 올라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으로 지난주(0.01%)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은 1주 전과 같은 0.05%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서울은 0.09%에서 0.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대로 지방은 -0.02%에서 -0.05%로 하락폭을 더 키웠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7개로 1주 전과 동일했고 보합 지역은 18개에서 6개로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73개에서 85개로 늘었다.
서울은 모든 자치구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6%)는 행당·왕십리·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광장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전농·제기·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용강·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노·도·강 3개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1%)가 반포·잠원·서초동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4%)는 역삼·삼성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11%)는 송파·문정동 일대 상대적 저가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세 속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한 후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의 매매가격은 0.06%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중구(0.20%)는 중산·운서동 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도화·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03%에서 0.02%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 가운데,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0%)는 이매·서현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21%)는 평촌·호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는 창곡·신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11%)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가 0.08% 하락했으며 세종 0.06%, 8개 도 지역은 0.03% 떨어졌다. 다만 충북은 1주 전 -0.02%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 전(0.04%)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1%→0.10%)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로 나타났다. .
서울은 0.1%에서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은평구(0.25%)가 수색·응암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용산구(0.19%)는 이촌·도원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동1가·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은 양천구(0.14%)에서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3%)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3%)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가양동 위주로, 영등포구(0.12%)는 신길·대림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이 증가하면서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의 경우도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상승폭이 0.15%에서 0.14%로 줄었지만 17개 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다. 경기는 0.1%에서 0.08%로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02%에서-0.03%로, 세종은 -0.15%에서 -0.19%로 하락폭을 키웠고 8개도는 보합에서 -0.02%로 돌아섰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세부자료는 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원 부동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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