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평형 6억 미만 전세 48.9% ‘역대 최저’
뉴시스
입력 2024-06-05 09:47 수정 2024-06-05 09:47
"아파트 전세 수요 늘지만 공급은 충분치 못해"
소형 아파트도 전세 6억 미만 76.6% '역대 최저'
전셋값 상승 여파로 서울의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 계약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 총 1만4488건 중 전세가격이 6억원 미만인 거래량은 7088건으로 전체의 48.9였다.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 거래 중 전셋값 6억원 미만 거래의 비중이 절반을 밑돈 것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 6억원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2011년 99.2%로 2015년 92.7%까지 완만하게 하락하다가 2021년에는 75.0%까지 떨어졌다.
임대차3법이 본격 시행된 2021년에는 6억원 미만 전세 비중이 54.8%로 전년(73.1%)보다 18.3%포인트(p) 급감했고 지난해 60.1%까지 올랐다가 올해 1~4월 48.9%로 처음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올해의 경우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2년간 억제됐던 전세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최근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품귀가 이어지는 등 전셋값 상승 요인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전셋값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5712건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이 1520건으로 10.5%, ‘15억원 이상’은 168건으로 1.2%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별로 보면 전세가격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강남구로, 1~4월 전세 거래 777건 중 6억원 미만 거래는 6.9%(54건)에 그쳤다.
이어 ▲서초구 11.6%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 순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용면적 84㎡ 규모의 6억 미만 거래 비중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1400건으로, 이 중 6억원 미만 거래량 비중은 76.6%(8728건)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20.4%(2321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3.0%(347건), ‘15억원 이상’은 0.04%(4건)이었다.
[서울=뉴시스]
소형 아파트도 전세 6억 미만 76.6% '역대 최저'
ⓒ뉴시스
전셋값 상승 여파로 서울의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 계약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거래량 총 1만4488건 중 전세가격이 6억원 미만인 거래량은 7088건으로 전체의 48.9였다.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 거래 중 전셋값 6억원 미만 거래의 비중이 절반을 밑돈 것은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 6억원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2011년 99.2%로 2015년 92.7%까지 완만하게 하락하다가 2021년에는 75.0%까지 떨어졌다.
임대차3법이 본격 시행된 2021년에는 6억원 미만 전세 비중이 54.8%로 전년(73.1%)보다 18.3%포인트(p) 급감했고 지난해 60.1%까지 올랐다가 올해 1~4월 48.9%로 처음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올해의 경우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2년간 억제됐던 전세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최근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품귀가 이어지는 등 전셋값 상승 요인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전셋값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5712건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이 1520건으로 10.5%, ‘15억원 이상’은 168건으로 1.2%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별로 보면 전세가격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강남구로, 1~4월 전세 거래 777건 중 6억원 미만 거래는 6.9%(54건)에 그쳤다.
이어 ▲서초구 11.6%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 순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용면적 84㎡ 규모의 6억 미만 거래 비중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1400건으로, 이 중 6억원 미만 거래량 비중은 76.6%(8728건)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20.4%(2321건),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3.0%(347건), ‘15억원 이상’은 0.04%(4건)이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강’·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한남4구역 세기의 대결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경주 찾은 관광객 증가…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돌파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