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복합행정타운 인근 부동산…시흥시청역 일대 수혜지 어디?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6-04 11:44 수정 2024-06-04 11:48
트리플메트로 루미니 투시도
올해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9곳은 ‘행정타운’ 인근 단지
부동산 관망세에도 행정타운 인근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흥시청역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행정타운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복합행정타운은 시청과 같은 관공서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이 밀집된 지역을 뜻한다. 대부분 지역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업무, 편의, 문화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단지들은 주거 만족도도 뛰어나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인근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까지 청약을 받은 지방 단지 20곳 중 9곳이 행정타운 반경 2km 이내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는 “소비력 높은 공무원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품은 복합행정타운 인근 단지는 우수한 주거 만족도와 환금성을 바탕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지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화제인 곳은 경기 시흥시청역 일대다. 이곳은 복합행정타운이 조성중이며, 시청사 민원동, 보건소, 중앙도서관, 시민문화복지관 및 시흥문화원, 중앙공원 및 체육시설, 시흥법원(계획)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롯데건설 시공 ‘트리플메트로 루미니’는 이번 행정타운 조성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계약이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44~76㎡ 총 351실 규모다.
일대 부동산 관계자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수요가 늘어나고,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시흥시청역 일대를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중요한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시흥시청역에 현재 서해선에 이어 신안산선(2025년), 월곶판교선(2028년)이 추가로 뚫릴 예정이라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점도 돋보인다. 추가로 수도권을 ‘ㅁ’자로 순환하는 GTX-F노선도 시흥시청역에 계획중이라 향후 수도권 남부의 교통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1군 브랜드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트렌디한 주거공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입별로 1~2인 가구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분리를 위한 특화평면을 비롯해 3베이 구조에 욕실 2개, 드레스룸 등의 공간을 갖춰 아파트 소형 타입과 동일한 평면도 시선을 끈다. 마감재와 가전기기 등을 다수 기본제공해 구매 부담도 낮췄다. 또한 조식 딜리버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입주민 전용 케어 서비스 등 ‘올인원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내년 12월까지 준공된 전용면적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오피스텔을 구매하면 취득세·양도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소형주택도 임대등록하면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한편, 트리플메트로 루미니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하반기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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