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파트 48억원 ‘최고가’ 거래…서울 ‘매수세’ 15주째 올랐다
뉴스1
입력 2024-05-24 11:27 수정 2024-05-24 11:27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아파트 일대. 2024.4.17 뉴스1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가 4개월 가까이 개선되면서 가격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3.5로 전주(92.2)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부터 15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이번 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94.1로 지난주(93.5) 대비 0.6p, 강북지역은 93으로 전주(90.9)보다 2.1p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가(강남·서초·송파구) 속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4.4에서 이번 주 94.6으로 0.2p,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92.7에서 93.6으로 0.9p 각각 올랐다.
실제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아파트(192가구) 139.31㎡(전용 42.2평형) 타입은 48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46억 5000만 원) 대비 1억 5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다른 권역의 매매수급지수도 오름세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이 94.1로 전주(93.4) 대비 0.7p,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92.1로 한 주 전(89.3) 보다 2.8p, 마포·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94.9로 전주(93.9) 대비 1.0p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9로 전주(89.8) 대비 1.1p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91.1→92.1)과 지방(88.7→89.7)은 각각 1.0p 상승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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