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7개월 만에 다시 미분양관리지역

김형민 기자

입력 2024-04-16 03:00 수정 2024-04-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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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채로 경기도 미분양의 21%
대구 남구-포항-경주 등 9곳 지정


미분양 주택이 1000채 이상 발생한 경기 안성시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온 건 7개월 만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경기 안성시와 대구 남구, 울산 울주군, 강원 강릉시, 충북 음성군, 전북 군산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 및 경주시 등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HUG는 미분양 주택 수가 1000채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주택 수가 2% 이상인 곳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이 지역들은 분양보증 전 HUG의 별도 심사를 거쳐야 해 신규 분양이 다른 지역보다 까다로워진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안성시의 올 2월 말 기준 미분양 규모는 1689채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8095채)의 21%를 차지했다. 안성시는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지정됐다가 같은 해 10월 해제됐다. 올 1월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안성 하우스스토리 퍼스트시티’는 468채 분양에 14채만 팔렸고, 지난해 말 분양한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는 970채 중 58채만 주인을 찾았다.

관리지역 9곳 중 2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포항(3447채)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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