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적기 ‘올 상반기’…선호 1순위는 ‘학세권’ 단지
뉴스1
입력 2024-04-08 10:38 수정 2024-04-08 10:47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파트 입지 요건 (부동산R114).
내 집 마련 적정기는 올해 상반기로, 거주지를 선택할 때 선호하는 1순위 요건은 학군·학원가 등이 인접한 ‘학세권’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
수요자들은 주택 매입 적정 시점이 올해 상반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26.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과거 고점 대비 하락한 금액으로 주택 매입할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거주 공간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은 ‘교육환경(29.73%, 학교와의 거리 등)’이라고 답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사회 풍토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학원가 등과 인접한 일명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교통(역세권, 도로 접근성) 25.13% △주거 쾌적성(공원, 산 등과 접근성) 21.21% △편의시설 15.16%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40.57%가 ‘브랜드’를 꼽았다. 브랜드 아파트는 품질, 설계, 안전성 등에서 수요자 신뢰가 높고, 하위 브랜드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76%) △단지 규모(19.91%) △실내 평면 구조(18.04%)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중 가장 선호하는 시설은 사우나(21.69%)로 나타났다. 이어 △피트니스(19.18%) △게스트하우스(14.36%) △도서관·독서실(13.21%) △다목적체육관(9.8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개인의 건강 관리나 휴식 및 여가를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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