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온도차’ 송파 4주째 ‘상승’…강남·서초는 ‘하락’
뉴스1
입력 2024-03-18 10:06 수정 2024-03-18 11:09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3.14. 뉴스1
서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 조짐을 보인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경우 송파구만 유일하게 상승대열에 합류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첫째주(4일 기준)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까지 15주 연속 하락세로, 하락폭은 전주(-0.02%) 대비 축소되면서 보합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3%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은 매도?매수인 간 힘겨루기 속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송파구의 경우 잠실?방이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5678가구) 34평형(28층)은 직전 거래가(23억 500만 원) 대비 5500만 원 오른 23억 6000만 원에 집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2100가구) 33평형(9층) 역시 20억원에 손바뀜이 됐는데, 이는 직전 거래가(19억 3500만 원) 대비 65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반면 강남과 서초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강남은 평균 0.01% 하락하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초는 지난해 11월 넷째주(27일 기준)부터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주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이번주 들어 0.01% 내리며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런 온도차 탓에 강남3구 전체 집값의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지난달 강남 3구의 전체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42.6%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반면 상승 거래 비중은 36.8%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가매물이 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거래량도 평년 수준에 못 미친다”며 “본격적인 시장 회복으로 해석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韓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 ‘바나나맛 우유’도 제친 외국인 필수템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