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지난달 0.24% 상승 전환…빌라는 하락세
뉴시스
입력 2023-09-20 10:47 수정 2023-09-20 10:47
올해 아파트 전세거래 늘었지만 빌라는 27% 줄어
올해 하반기 들어 역전세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주택 유형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상승 전환됐지만, 빌라(연립·다세대)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7월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8월 0.24%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반면 빌라 전세가격은 8월에도 0.05% 하락하면서 올해 누적 변동률만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도 아파트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빌라는 하락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46만원 오른 2억868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빌라 평균 전셋값은 전월 대비 5만원 하락한 1억4508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도 차이를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2년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10만93건인데 올해 1~8월 10만5440건으로 늘었다.
반면 빌라 전세거래량은 지난해(1~8월) 6만3165건에서 올해 4만5885건으로 27.4%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5월 이후 매매가격이 반등하면서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회복됐다.
반면 전세 사기 등 전세 보증금 반환사고가 집중된 빌라의 경우 여전히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줄고,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은 “비아파트는 전세 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집중되고,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대기 물량도 증가해 전세 시장 회복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올해 하반기 들어 역전세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주택 유형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상승 전환됐지만, 빌라(연립·다세대)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7월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8월 0.24%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반면 빌라 전세가격은 8월에도 0.05% 하락하면서 올해 누적 변동률만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도 아파트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빌라는 하락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46만원 오른 2억868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빌라 평균 전셋값은 전월 대비 5만원 하락한 1억4508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도 차이를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2년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10만93건인데 올해 1~8월 10만5440건으로 늘었다.
반면 빌라 전세거래량은 지난해(1~8월) 6만3165건에서 올해 4만5885건으로 27.4%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5월 이후 매매가격이 반등하면서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회복됐다.
반면 전세 사기 등 전세 보증금 반환사고가 집중된 빌라의 경우 여전히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줄고,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회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은 “비아파트는 전세 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집중되고,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대기 물량도 증가해 전세 시장 회복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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