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수도권 집값…서울 2개월째 내리막, 경인은 상승 지속
뉴시스
입력 2020-06-01 11:30 수정 2020-06-01 11:31
감정원 5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발표
서울 -0.09↓vs 인천 0.59%↑·경기 0.40%↑
"하방압력 커진 고가주택, 서울 하락폭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달 11일 기준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다세대)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다. 전월(0.51%) 대비 0.26%p(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 집값은 서울 집값이 0.09% 하락해 전월(-0.02) 대비 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인천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가 나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0.63%), 서초(-0.59%), 송파(-0.28%), 강동(-0.11%) 등과 마포(-0.08%), 용산(-0.03%), 성동(-0.01%) 등 고가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 출현하면서 하락세 지속됐으나 구로(0.19%), 금천(0.08%), 관악(0.07%), 영등포구(0.03%)는 교통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금주 0.20% 하락해 전월(-0.10%)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경기(0.75→0.40%), 인천(1.05→0.59%)은 상승폭 둔화 추세 속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수심리 위축된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며 하락폭 확대된 반면 경기, 인천은 그간 상승폭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 중”이라면서 “다만 상승폭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달 0.14%로 집계돼, 전월(0.27%) 대비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전(0.43%), 세종(0.32%), 충북(0.16%), 울산(0.10%)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대구는 지난 4월(-0.12%) 한 달 만에 하락세를 그치고, 지난달 보합 전환했다.
반면 제주(-0.28%)의 집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북(-0.07%), 부산(-0.0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09% 상승해, 전월(0.11%)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0.05%), 인천(0.2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나타내며 상승 중이다.
다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은 둔화 추세다. 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 중이다.
지방은 세종(0.45%), 대전(0.27%), 울산(0.18%)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월셋값은 지난달 전국이 0.01% 상승했다.
서울이 0.01% 상승해, 전월(0.02%) 대비 축소되는 등 수도권도 월세가격 상승률이 같은 기간 0.03%에서 0.02%로 축소됐다. 지방(-0.01%)은 전월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0.09↓vs 인천 0.59%↑·경기 0.40%↑
"하방압력 커진 고가주택, 서울 하락폭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달 11일 기준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다세대)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다. 전월(0.51%) 대비 0.26%p(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 집값은 서울 집값이 0.09% 하락해 전월(-0.02) 대비 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인천 지역은 꾸준한 상승세가 나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0.63%), 서초(-0.59%), 송파(-0.28%), 강동(-0.11%) 등과 마포(-0.08%), 용산(-0.03%), 성동(-0.01%) 등 고가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 출현하면서 하락세 지속됐으나 구로(0.19%), 금천(0.08%), 관악(0.07%), 영등포구(0.03%)는 교통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금주 0.20% 하락해 전월(-0.10%)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경기(0.75→0.40%), 인천(1.05→0.59%)은 상승폭 둔화 추세 속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수심리 위축된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며 하락폭 확대된 반면 경기, 인천은 그간 상승폭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 중”이라면서 “다만 상승폭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달 0.14%로 집계돼, 전월(0.27%) 대비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전(0.43%), 세종(0.32%), 충북(0.16%), 울산(0.10%)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대구는 지난 4월(-0.12%) 한 달 만에 하락세를 그치고, 지난달 보합 전환했다.
반면 제주(-0.28%)의 집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북(-0.07%), 부산(-0.0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셋값은 0.09% 상승해, 전월(0.11%)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0.05%), 인천(0.2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나타내며 상승 중이다.
다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은 둔화 추세다. 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 중이다.
지방은 세종(0.45%), 대전(0.27%), 울산(0.18%)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월셋값은 지난달 전국이 0.01% 상승했다.
서울이 0.01% 상승해, 전월(0.02%) 대비 축소되는 등 수도권도 월세가격 상승률이 같은 기간 0.03%에서 0.02%로 축소됐다. 지방(-0.01%)은 전월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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