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 ‘2라운드’
유원모 기자
입력 2020-02-21 03:00 수정 2020-02-21 03:00
현대건설 “공기청정+바이러스 살균… 환기시스템 세계 첫 설치” 포문
대림산업 “단지 극대화에 역량 집중”
GS건설 “입찰 제안서로 승부”
총사업비 7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재개발 ‘한남뉴타운3구역’ 사업권 수주를 두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재입찰 마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3개사가 시공사 선정을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포문은 현대건설이 열었다. 현대건설은 20일 세계 최초로 공기 청정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가구용 환기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털 솔루션 ‘H 클린 알파 2.0’을 한남3구역에 최초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초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환기 장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관련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도 이날 “한남3구역에 출사표를 낸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단지 극대화를 핵심 가치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과열 수주전을 의식한 듯 “조합원에게 더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진정한 준법 수주에 앞장서고, 최상의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며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철저히 배제해 깔끔하게 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다음 달 27일 제출 예정인 ‘입찰 제안서’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12일 한남3구역 조합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차 입찰이 무효화돼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이 손해로 연결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사전·개별 홍보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 “단지 극대화에 역량 집중”
GS건설 “입찰 제안서로 승부”
총사업비 7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재개발 ‘한남뉴타운3구역’ 사업권 수주를 두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재입찰 마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3개사가 시공사 선정을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포문은 현대건설이 열었다. 현대건설은 20일 세계 최초로 공기 청정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가구용 환기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하고,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털 솔루션 ‘H 클린 알파 2.0’을 한남3구역에 최초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초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환기 장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관련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도 이날 “한남3구역에 출사표를 낸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단지 극대화를 핵심 가치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과열 수주전을 의식한 듯 “조합원에게 더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진정한 준법 수주에 앞장서고, 최상의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며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철저히 배제해 깔끔하게 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다음 달 27일 제출 예정인 ‘입찰 제안서’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12일 한남3구역 조합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차 입찰이 무효화돼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이 손해로 연결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사전·개별 홍보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다음 달 27일까지 재입찰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4월 16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와 같은 달 2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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